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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eWorld (와이어월드) STRATUS 7 파워케이블
  • 19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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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WireWorld(와이어월드) Stratus 7

작성자 신****(ip:)

작성일 2013-08-15

조회 1392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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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처음으로 비싼 파워케이블을 샀습니다.

 

마누라가 무슨 전기코드를 몇만원주고 사냐고 거품을 무십니다.

 

실제 금액을 말하면 암살당할거 같아서 공하나를 뺐습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하얀 거짓말을 한 것이니 저는 나쁜 사람아닙니다.

 

사실 저뿐만이 아니라 케이블은 오디오를 시작하고도 곧바로 관심을 가지게 되는 메이저
아이템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오디오매장에 놀러갔다가 파워케이블을 교체하면서 비교 시연하는 것을
보고 그 차이를 경험하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사실 인터넷 오디오 동호회에서 케이블을 가지고 갑론을박하며 싸우는 것을 몇번 봐왔는데
저 자신도 돈지랄로 치부하며 효과를 믿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정말 전기선 하나 바꾸었는데 음악에 기합이 들어간 것처럼 명징해지면서 특히 저음역대의
밀도감과 펀치력이 좋아지더라구요.

 

오디오에 조예가 나름 깊은 지인은 그런 말을 했습니다.

 

屋上屋, 天外天...써보지도 않은 놈들이 알지도 못하면서 씹고 폄하하는 것을 보며 이솝우화에 나오는
포도를 먹으려다 실패하고 뒤돌아서며 '저거 시어서 맛도 없을거야...'씨부렁거리는 여우가 떠오른다고.

저도 여우였던것입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하려고 고르고 골라 선택한 것이 와이어월드의 스트라투스7였습니다.

정말 막선을 쓸때하고 차이가 꽤 납니다...오디오에 전혀 지식도 관심도 없는 우리 마눌님도 그 차이를
인정하더군요.

 

확실히 뭔가 스피커 앞에 드리워져있던것이 없어진것처럼 음색이 또렷해지고 힘이 생겼습니다.

 

마찬가지로 저역대의 타격감도 늘어나고 한구석에서 들릴듯말듯하던 작은 소리가 성큼 한 발 나와 제
목소리를 내더라 이 말입니다.

 

지금은 돈없어서 앰프에 먼저 하나만 붙였지만 다음달에는 CD 플레이어에도 붙여줄 생각입니다.

 

그러면 지금보다도 더 선명하고 힘있는 소리가 나겠지요.

 

부가적인 부분이지만 이 케이블은 색상과 디자인도 상당히 좋습니다.

 

아까 말한 지인은 케이블을 잘 쓰면 소스기기 바꾼것에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오디오는 전기놀음이라는 말도 툭 던지구요...^^

 

조금 과장되게 말하자면 작은 신세계를 만난 기분입니다.

 

앞으로 그 신세계를 조금 더 즐겨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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