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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노이 아레나 (Arena) 5.1채널 스피커

작성자 AV홀릭(ip:)

작성일 2008-03-26

조회 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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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Tannoy Arena - 탄노이, 홈시어터로 날개를 펼치다

탄노이 사는 역사를 굳이 언급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통적인 스피커 브랜드다. 탄노이는 1923년에 영국에서 파운틴에 의해 창립된 이래 스피커의 기준이 되는 제품을 계속 개발, 출시하여 많은 오디오 애호가로부터 수많은 찬사를 받아 왔고, 지금까지도 하이엔드 스피커 업체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그동안 탄노이가 가지고 있던 정통 보수적인 성향의 하이엔드 스피커만을 고집하지 않고, 홈시이터 스피커 시스템도 활발하게 출시하여 시장에 잘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정통적인 매니아에게 이러한 탄노이의 변화된 모습이 본연의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탄노이의 홈시어터 스피커 시스템은 매우 다양한 종류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입문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Fusion 시리즈, Fusion 시리즈보다 한 단계 위 시리즈로 Sensys 시리즈가 있으며 중급 사용자를 위한 Eyris 시리즈가 있다. 특히 Eyris는 Eysis DC 시리즈와 Eysis IDP 시리즈를 추가하여 사용자에게 좀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여기 홈시어터 시스템에서 최상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Dimension이 있어 명실상부 모든 사용자층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고 있는 브랜드가 탄노이인 것이다.

이번에 리뷰하는 제품은 아레나 시리즈로 금년 3월에 국내에 선을 보인 제품이다. 아레나의 첫인상은 과연 이것이 탄노이 제품인가 할 정도로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있다. 포장 박스의 디자인부터 시작하여 각종 선전물을 보면 혹시 인쇄오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통 보수적인 탄노이의 모습은 전혀 찾아보기 힘들다. 언뜻 보면 누구도 탄노이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약간만 자세히 보면 탄노이 제품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것은 탄노이만이 가지고 있는 듀얼 콘센트릭을 장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탄노이가 1947년 완성한 듀얼 콘센트릭(Dual Concentric)은 이중 동축형 드라이브로서 그동안 수많은 탄노이 스피커에 이 유닛 장착을 하여 명품 스피커를 만들어 냈다.

아레나 시리즈의 디자인 또한 탄노이의 모습은 아니다. 요즘 디자인으로 잘 나간다는 국적 불명의 다양한 스피커와 비교해 보아도 디자인적 측면에서는 전혀 손색이 없다. 이 정도 디자인에 탄노이 브랜드를 달고 있으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다.

우선 깔끔하고 날렵한 디자인은 신세대에게 어필하기 매우 좋아 보인다. 또한 중급자가 거실에 서브시스템으로 사용하여도 좋을 것이다. 색상 또한 다양하여, 소비자의 선택에 여유가 있다.
이 제품은 새틀라이트형 스피커로 스탠드를 사용하거나 벽이나 천장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브래킷과 스탠드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어 공간의 제약을 그다지 받지 않는다.
제품의 구성은 새틀라이트형이 4개, 센터 그리고 서브우퍼로 되어 있는데, 새틀라이트형은 듀얼 콘센트릭 1개를 장착했고, 센터는 듀얼 콘센트릭과 4인치 미드레인지 유닛을 장착하고 있다. 서브우퍼는 세우거나 눕혀서 설치하여도 스파이크를 장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새틀라이트 스피커에 못지않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형태의 스피커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고음만을 재생하는 새틀라이트 스피커와 서브우퍼 사이의 조화다. 북셀프형이나 플로어 스탠드형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음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새틀라이트 스피커가 부족한 저음을 서브우퍼로부터 보충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서브우퍼의 성능이 전체 밸런스를 좌우하므로 다른 스피커 시스템에 비해서 서브우퍼의 중요성이 더욱 높다. 사실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로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에는 플로어 스탠딩 자체에서 충분한 저음을 내어 주기 때문에 간혹 서브우퍼를 생략하기도 한다. 그러나 새틀라이트 스피커 시스템에서는 서브우퍼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아레나 서브우퍼는 일단 출력이 300W급의 파워 앰프를 내장하고 있으며 10인치 유닛을 사용한다. 밀폐형이라 사운드는 꽉 찬 느낌으로 흐트러짐이 그다지 없다.

사운드의 전체적인 구성은 밸런스의 조화가 매우 좋다. 예전에도 타사의 이러한 새틀라이트 스피커 시스템을 접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대부분 서브우퍼의 출력이 꽤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레나는 잔잔하고 디테일하게 재생하여야 하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보다는 스케일 큰 영화 음향이나 라이브 뮤직에 적합해 보인다. 일단 소리가 시원시원해서 흥이 절로 난다. 가장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중고역대의 음을 잘 전달한다. 다만 리어 사운드의 저음부는 다소 불명확한 것이 흠이다. 서브우퍼 혼자서 모든 채널의 저음을 커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사실 탄노이가 국내에서 그리 높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전통적인 탄노이 사운드를 극찬하는 사용자가 있는가 하면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사용자도 상당수다. 한마디로 탄노이 사운드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이미지는 하이엔드 제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그 아래 모델 라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탄노이 스피커를 알리는 데 수입사가 소극적인 것도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지는데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

탄노이는 이런 식으로 홀대를 받을 만한 브랜드가 결코 아니다. 대영사전에도 ‘탄노이는 PA 음향 시스템이나 음성 및 음악 전달용 오디오 관련 제품’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만 보더라도 탄노이는 스피커 부분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탄노이가 Dimension을 출시하면서 변신을 하고, 또 다시 아레나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과연 이러한 변신이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탄노이 사운드에 이 정도의 디자인이면 더 바랄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참고로 이 제품은 반드시 단단한 곳에 고정할 것을 추천한다. 이를테면 벽에 앵커를 박아서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브래킷을 장착할 때에도 매우 단단하게 조여 주기 바란다. 스피커의 특성상 약간의 공간이 있을 경우 쓸데없는 잡음이 날 소지가 있어 보인다.

탄노이 아레나(Arena) 제품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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