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Holic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홈시어터/하이파이/영상기기 전문점입니다.

제품리뷰

데논(Denon) 미니오디오 RCD-M41 의 스피커(SPK) Optimise 기능은 과연 M41 스피커만을 위한 기능일까?

작성자 AV홀릭(ip:)

작성일 2023-11-30

평점

추천 추천하기

해외 Hi-Fi 시장에서 남다른 존재력을 가진 데논(Denon), 벌써 창립한지 110이나 넘었을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브랜드로 현재 주력 라인업 Hi-Fi 인티앰프 라인업과 홈시어터 시스템 AVR, AV리시버 제품등이 데논의 대표적인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과거 데논의 발자취 1964년도에 출시된 데논 카세트 테이프

이러한 데논은 현대시대에 들어서 서브 시스템으로 소형 미니오디오 기기도 취급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값비싼 전통 Hi-Fi 앰프나 AV리시버 라인업보다도 대중화가 되어 있습니다. 이유인즉 가격도 저렴하고 크기도 작다보니 대중들이 접근하기 좋고, 데논이라는 전통있는 브랜드에서 설계해서 그런지 가격대비 음질도 뛰어나다는 평가로 현재까지 미니오디오시장을 평정해왔습니다.

데논(Denon) RCD-M41 CD리시버

이러한 데논 미니오디오 기기는 과거 F109 시리즈가 있었고 현재의 RCD 시리즈가 현재 계속 런칭중에 있는데 RCD-N10 의 경우 후속 제품인 RCD-N12 가 해외에서 공개되 추후 국내에 공개될 예정에 있으며, RCD-M41 은 아직까지도 현역기종으로 국내 수입 미니오디오 시장의 대표하고 있습니다.

데논의 RCD 시리즈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소형화된 미니오디오 사이즈로 크기적인 특성 때문에 스피커를 구동시키는 파워앰프 성능이 일반적인 인티앰프와 비교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단점을 커버할만큼 다양한 기능에 가격도 저렴하다보니 가성비로 따지자면 일반적인 인티앰프보다도 훌륭하고 작은 크기를 가진 본체는 배치성이 좋아 일상적인 생활환경에서 마춤제작한듯 사용성에도 장점이 많습니다.

- 데논 RCD-M41 관련 스펙 정보 -

데논 RCD-M41 Spec
제품종류	CD리시버
기능	CD-R/W(MP3, WMA, WAV) 블루투스 v4.0, 알람기능 FM 튜너 (87.5 MHz 108MHz)
입력	RCA x 1 / OPT x 2
출력	채널당 30W (6Ω) 모노 프리아웃(서브우퍼) x 1 전면 3.5 이어폰,헤드폰출력
주파수범위	20Hz ~ 20kHz
크기 (W x H x D)	210 x 115 x 308 mm
무게 kg	4 kg
소비전력	70W

이렇듯 여러 장점들이 있지만 유독 거슬리는 부분으로 출력(W) 에 있습니다. 현재 데논 미니오디오 의 대표적인 기기로 RCD-M41 의 출력W 로는 채널당 30W(6Ω) 를 지원, 안그래도 출력이 약한데 임피던스 Ω 마져 조금 거슬릴 정도로 8Ω 이 아닌 6Ω 을 지원합니다. 북쉘프 스피커 등에선 사용하기 충분해 보이나 대다수의 스피커등이 기본 8Ω 을 지원하는 만큼 6Ω 앰프, 그것도 소형 모듈에 전원부가 부실한 올인원 미니오디오라는 극적인 단점은 개미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의문점만 만들어냅니다.

데논(Denon) 에서는 이러한 단점을 보안하고자 RCD 미니오디오 시리즈등에 SDB(슈퍼 다이내믹 베이스) 기능에 데논에서 직접 개발한 미니오디오 기기를 위한 스피커 사용에 적합한 매칭이 가능하도록 SPK Optimise(스피커 최적화) 기능을 탑재시켰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이러한 기능등을 기본으로 내장시켜 출고되고 있으며 스피커 최적화 기능은 기본으로 활성화된 상태로 출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점은 과연 SPK Optimise 스피커 최적화 기능은 과연 데논에서 미니오디오 시스템을 위해 만든 SC-M41 스피커와의 매칭에서만 적용될까? 입니다. 이유인즉 스피커케이블 연결만으로 기기 본체에서 어떤 스피커인지 인지할정도로 지능이 높은 스마트 최첨단의 사이버틱한 오디오 기기가 아니라는점, 이러한 특징은 SF 영화에나 나올법한 내용이며 현재까지 이정도 수준의 오디오 기기는 지구상에서 출시되지도 않았습니다.

소형 미니오디오 기기라는 점에서 출력적인 단점을 보안하고자 데논에서 특별히 투입한 기능인 SDB(슈퍼 다이내믹 베이스) 와 SPK Optimise(스피커 최적화) 기능과 고음, 저음 조정이 가능한 가장 기본적인 EQ 기능은 기본으로 내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SDB 기능의 경우 저음 확장을 위한 기능이고 SPK Optimise 기능은 소형 스피커인 M41 사용에 있어서 적절한 매칭이 가능하도록 또 다른 EQ 설정이 되는것으로 추정됩니다만, 과연 여기에 다른 스피커들은 어떻게 반응할지가 궁금해 테스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먼저 가장 만만한 대상으로 5인치 유닛이 탑재된 F300i 와 매칭 테스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M41 에서 출고당시 기본상태로는 SDB/TONE 에서 SDB(슈퍼 다이내믹 베이스) 은 off 으로 되어있고 BASS / TREBLE / BALANCE 3가지는 모두 중립, 그리고 소스 다이렉트 S.DIRECT 기능 역시 off 으로 되어 출고가 진행됩니다. 활성화 되어 있는것은 오직 스피커 최적화 기능인 SPK OPTIMISE 기능만 on 으로 설정되어 있어 우선은 요 기능만 On/Off 시키며 테스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파인오디오 F300i + 데논 RCD-M41

SPK Optimise Off

M41 에서의 모든 음향 효과 기능이 다 꺼진 상태에서 구동시켜보니 소출력 앰프 치고는 상당히 깔끔한 음이 흘러나옵니다. 물론 소스 기준은 CD 재생 기준이며 블루투스와 스마트폰 연결의 경우 어느정도 이질감은 생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두툼한 저음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스피커의 크기에 따른 한계점인데 유닛도 125mm 정확히는 4.9 인치 정도의 크기와 캐비닛 크기에 따른 깊이감 있는 저음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중음이나 고음역대에서는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깔끔하고 섬세한 사운드를 재생합니다.

SPK Optimise On

옵션을 계속 바꿔가며 비교를 해보지만 확실히 느껴질만큼의 차이점은 없었으나, 지속적으로 비교 청음을 해보면 미묘한 차이로 저역음이 좀더 개선된듯 깊이있고 단단한 음이 재생됩니다. 뭔가가 살짝 강조된듯한 기계적인 느낌이 있지만 이부분은 M41 의 기본적인 기질이며 사용하다보면 스피커 에이징을 거쳐서 점차 소프트해집니다.

다음으로 등급을 한참 높여서 F500SP 와 RCD-M41 의 매칭

기존에도 잠시 매칭해본 구성으로 이번에는 SPK Optimise 기능 on / off 에 따른 변화를 테스트해보았습니다.

SPK Optimise Off

지난번 F500SP 관련 포스팅 진행으로 테스팅해본 기억으론 단아하면서 펀치감있는 탄성적인 사운드로 기억합니다만, SPK Optimise 를 off 시켜보니 살짝 두툼했던 저역음은 좀 더 평탄해지고 중고음에서는 별다른 특색없이 단조로운 음을 들려줍니다. 다른말로 돌려말해 개성이 없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SPK Optimise On

고급형 스피커에서 잘 받아주는것인지 SPK Optimise 기능을 on 시키자 마자 저역음이 좀금더 활발해지듯 살아납니다. 예전 테스팅에서 느낄수 있었던 탄성적인 펀치감과 동시에 어느정도의 무게감도 있어 미니오디오 치고는 상당히 박력있는 사운드로 포만감을 주며, 중고음에서도 사이다와도 같은 청량감과 듀얼콘센트릭 유닛만의 특징인 자연스러운 사운드까지 저렴한 미니오디오 올인원 앰프 치고는 상당히 쓸만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감하게 6.5인치 우퍼가 내장된 탄노이 B6 와 RCD-M41 을 구성해봤습니다.

영국의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스피커 브랜드로 간판격이라 할수 있는 골드 레퍼런스 프레스티지 라인업이 주력이긴 하지만, 전통성과는 조금 거리가 먼 보급형 라인업도 다수 존재합니다. 그 중 가성비로 손꼽을만한 기종으로 플래티넘 시리즈와 매칭을 진행해보았습니다.

탄노이 플래티넘 B6 는 북쉘프 스피커로 분류되어 있으나 크기가 나름대로 큰 스피커에 속합니다. 미드레인지 우퍼 유닛은 무려 6.5 인치 크기를 자랑하며 이를 담고 있는 캐비닛 또 한 큼지막한 크기로 웬만한 북쉘프 스피커등을 압도합니다. 그만큼 저역양도 많고 굉장히 낮은음을 재생할듯한 모습이지만 조금 아쉽게도 깊이감 있는 저음을 기대하기에는 좀 어렵고 대신 출력되는 저역량많아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기대할수 있는 기종입니다.

SPK Optimise Off

어느정도의 앰프 성능이 필요한 기종이다보니 반신반의 하는 심정으로 테스팅을 진행해보니, 생각이상으로 괜찮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저역출력도 이정도면 괜찮다 싶을정도로 성능적인면도 있고 질감도 푸석푸석하지 않은 단단한 맛도 있고 출력되는 양도 상당합니다. 다만 전통성의 Hi-Fi 인티앰프등에 비해선 음이 다소 가볍고 건조하다보니 이미 Hi-Fi 수준의 음향기기를 접해본 사용자라면 실망할수도 있습니다.

SPK Optimise On

본 기능의 주 용도가 데논에서 직접 개발한 보급형 SC-M41 스피커를 사용함에 있어서 최적화를 위한 기능이지만 다양한 스피커등에서도 음향적인 개선이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먼저번에 테스팅해봤던 F300i 에서도 크게 변화된것이 없었고, 이번에 테스팅을 진행한 B6에서도 확연한 차이는 없었으나 통울림이 좀 더 개선된듯이 윤각이 잘 잡힌 단단한 저역음과 음역대도 좀 더 낮아진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크기에 비해서 고작 최저주파수 50Hz 의 다소 높은 음이지만 SPK Optimise 기능으로 조금 더 낮아지고 출력량도 좀더 많아진듯한 느낌입니다.

그 밖에,

데논 RCD-M41 에서 기본으로 지원및 활성화 되어 있는 SPK Optimise 기능 외에도 아직 활성화가 안되어 있는 SDB(슈퍼 다이내믹 베이스) 기능도 활용해볼만 합니다. 물론 이부분은 기본적인 음향적 특성에 강제적으로 착색을 주는것이다보니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어 어느정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활성화가 되면 저역음이 대폭 확장되는데 6.5인치 우퍼가 내장된 B6 구동 모습을 보면 유닛의 콘이 과감하게 요통치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풍성한 저역음을 재생하지만 반대로 중고음 영역은 좀 답답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올인원 미니오디오 RCD-M41, 작은 케이스에 기본적인 인티앰프 내장과 동시에 소스기기인 CD플레이어, DAC, 블루투스, FM라디오 기능등을 내장시켜 다양한 방식으로 음원을 재생할수 있는 멀티적인 기능과 소출력 앰프라는 단점을 보안하고자 SPK Optimise 스피커최적화 및 SDB(슈퍼 다이내믹 베이스) 기능으로 성능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M41 에서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가격대비 음질 및 기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할만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외성을 가진 SPK Optimise 기능은 SC-M41 스피커에서만 적용되는게 아닌 기타 다양한 스피커등에서도 어느정도 효과는 나타납니다. 물론 톨보이와 같은 큰사이즈의 스피커 조합은 태생적으로 어려운 기종이다보니 큰 스피커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북쉘프 스피커와 조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해야하며, 올인원이라는 점에서 스피커를 구동시키는 한계점은 분명하다보니 과다한 볼륨 Lv 에서의 사용도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