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llo Ai500 Integrated Amplifier-soundstage.com (Jan.2010)
난 나이가 아직 30전 이지만, 과학기술 쪽으로는 꽤 고리타분한 사람이다. 내가 원하는 거의 모든 곡이나 앨범을 다운받을 수 있는 시대임에도, 나는 금요일 퇴근 후에 내가 좋아하는 레코드 가게에 들러서 쌓여있는 신보를 뒤지며 어떤 보석들이 비닐 안에 포장 돼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작년에 턴테이블을 사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 동안, 내 주변 사람들은 모두 iPod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었다. 많은 동료들은 나에게 아직도 레코드를 파는 곳이 있는지 물어 본다. 나의 음악 수집방식은 나를 내 동료들 사이에서 비정상아로 만들어버렸다.
한 친구는 최근 찾아와서는 나의 스테레오 사운드가 Two Channel치고는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다른 어떤ㅅ 이가 나에게 Two Channel에 대하여 경고성 발언을 해주는 것을 처음이었으며, 마치 Two Channel 시스템이 Surround 시스템만 못한 것인 냥… 나는 처음으로 5.1서라운드 세상에서 Two channel 사운드가 무슨 타협 취급을 받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반드시 해야만 할 것이다.
나는 음악 재생을 위해, 단순하지만 고품질의 Two Channel 시스템의 열렬한 지지자이다. 그건 아마도 내가 리뷰 하였던 다수의 뛰어난 품질의 인티 앰프 때문인 것 같다. 500불 남짓의 비용이면 향후 몇 년 동안 음악적 기쁨을 선사해주는 인티 앰프를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3천 - 4천불을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면, 성능 면에서 타협하지 않고 하이엔드를 견줄 수 있는 컴포넌트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금번 리뷰의 대상인 한국 에이프릴 뮤직에서 제작한 Stello Ai500 인티 앰프(3,495불)이 그런 제품이 되겠다.
개괄 에이프릴 뮤직은 1998년부터 오디오를 제작하기 시작하였고, 그 이전 시점에 에이프릴 뮤직의 대표인 Simon Lee는 하이엔드 장비의 수입 업을 하였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은 상승하지만 성능은 그에 못 미치는 오디오 제품에 불만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합리적인 가격에 여타 하이엔드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오디오 제품 군을 소개하기로 결정하였다 한다. 그리고 오늘날 에이프릴 뮤직은 여러 제품 군의 라인업을 가지고 있다. 낮은 가격 대부터 언급하자면, 저렴하지만 굉장히 세련된 Aura(모델 원 스피커 포함), Stello 100 Series, 좀 더 고가의 Stello, 그리고 가격을 따지면 안될 최고급 사양인 EXIMUS의 제품 군을 보유하고 있다. Simon Lee의 제품들이 사운드스테이지의 필진 및 기타 사람들에게 찬사를 받는 것을 보건대, 그는 그의 목표를 달성하였다 하겠다.
Stello에서 Simon Lee는 합리적 가격에 EXIMUS급이 갖는 성능에 필적하는 능력을 제공할 것을 시도하였고, Stello Ai500 인티 앰프는 바로 그런 목표의 완벽한 예가 되었다. 수 천불이 넘는 제품들을 포함하여 내가 보아온 다른 인티 앰프들과 마찬가지로 견고하게 제작된 Ai500앰프는 당신의 랙에 기꺼이 진열할 수 있는 녀석이다. 제품이 가지고 있는 알루미늄 마감과 부드러운 곡선은 가정 내 어떠한 환경 하에서도 Ai500을 돋보이게 만들어 줄 것이다.
난 처음으로 Stello를 상자에서 꺼낼 때 그 무게에 깜짝 놀랐다. 무게 35파운드에 18.1"W x 3.4"H x 15.7"D 크기인 Ai500은 상당히 큰 덩치인데, 이는 90,000mF의 구동력을 받쳐주는 대용량 800VA 트로이달 트랜스 때문으로 150W(8 ohms) / 300W(4 ohms)의 엄청난 파워를 생성해 준다. 이 정도의 능력이면 Ai500은 당신이 매칭하길 원하는 거의 모든 스피커에 원하는 구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lass A/B의 출력단 회로에 사용된 트랜지스터는 Hitachi제 MOSFET 파워 트렌지스터를 이용한 푸쉬풀 구조로서 그라운드와 분리된 설계와 맞물려 높은 S/N비를 보장해 준다.
Ai500의 후면 판넬은 당신이 보유한 대부분의 시스템과 결합이 가능하다. 1*Neutrik 밸런스 입력단, 3*언밸런스 입력단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의 입력단은 CD, Tuner, Phono stage와의 접속이 가능하다. Bypass Input은 신호를 직접 앰프로 전송해 주는데, 이는 사용자가 외부의 투 채널 프리 앰프를 이용하거나, Ai500을 홈시어터의 두 개의 채널에 파워를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리고, 카셋트 데크와 연결하기 위한 Record Input도 있다. 그 외에, Ai500은 외부의 파워 앰프를 동시에 혹은 별도로 사용케 만들어 주는 프리 앰프 아웃단도 갖추고 있다. 이외에 프리 앰프 아웃단은 서브우퍼와 연결하여 2채널 스피커의 저음 보강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 다른 요소로는 CD나 DVD 플레이어 혹은 컴퓨터의 디지털 아웃을 Stello에 연결시킬 수 있게 해주는 내장 DAC이다. 디지털 인풋은 coaxial, 광 그리고 USB(16bit / 44.1kHz)의 세 가지가 제공된다. 또한 iPod 도킹 스테이션을 위한 아날로그&디지털 인풋이 있다. 이것과 (Ai500 구매 시) 제공되어지는 리모트 컨트롤 선을 사용하여 iPod의 음악을 스크롤 할 수 있다. 하지만 iPod이 스테레오 아날로그 인풋과 연결되기 때문에, Ai500의 DAC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iPod 자체 DAC로 변환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음악이 주로 iPod이나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되어 있다면, Stello Ai500은 지금까지 내가 본 인티 앰프 중에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정확한 방법을 제시하여 준다.
전면 판넬은 깨끗하면서도 심플하다. 작은 디스플레이는 붉은 색으로 선택된 입력과 설정된 볼륨을 표시한다. 디스플레이의 밝기는 Low, Midium, High 그리고 Off로 설정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아래 쪽에는 왼쪽에서부터, Balanced, CD, Tuner, Aux, Digital, Bypass, Mute라고 적혀진 한 줄의 button이 나열되어 있다. 볼륨은 오른쪽 끝에 위치하며, 0.5dB씩 증감 조절이 가능한 Cirrus Logic CS3310 디지털 볼륨 컨트롤을 이용한 회전 다이얼에 의해 조절된다. 각각의 입력의 볼륨이 독립적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이것은 서로 다른 외부 입력기기의 게인 레벨을 비교하기를 원하는 리뷰어에게 편리한 기능이라 하겠다. 메인 파워 버튼은 왼쪽 끝에 있다.
전 기능 조절 가능한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다. 알루미늄 재질의 리모컨은 세 개의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콤비를 이루는 Stello CDA500 (현재까지는 Ai500과 함께 Stello 500시리즈의 유일한 제품)을 제어하기 위한 부분, 다른 하나는 iPod에 저장된 음악을 탐색하기 위한 부분, 마지막으로 Ai500 자체를 제어하기 위한 부분이다.
Ai500은 구조적으로 모든 면에서 상당히 우수하다. 모든 접속 단자로부터 바인딩 포스트 스피커 단자(바이 와이어, Spade Lugs, 바나나 단자, 핀 터미널을 지원함)의 품질까지, 에이프릴 뮤직은 Ai500에 장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생각한 것 같다. (단, 포노 스테이지가 없음을 제외하고. 이러한 요소들이 나 같은 소수에게는 영향을 줄 테지만.. 대부분의 청취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500은 인티 앰프에 있어서의 유연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형적 예가 된다. 그러나, 3,495불이라면 Ai500은 단순하게 좋아 보이는 것 보다는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시스템 구성 나는 PSB Platinum M2 bookshelf Speakers, NAD C542 CD player, AudioQuest Type4 speaker cables그리고 Kimber Kable Tonik interconnect로 이루어진 조합에 Stello Ai500을 물려보았다. Stello의 DAC를 테스트 하기 위하여, AMX Optimum AVC 31 cable을 사용, NAD의 digital output을 Ai500의 coaxial input에 연결하였다.
별들의 속삭임 Stello Ai500을 막 듣기 시작하였을 때에는 큰 인상을 받지 못하였다. 소리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눈에 띄지도 않았었다. 솔직히 소리를 잡기 위하여 힘든 시간을 보냈다. 내가 그곳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듣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Ai500은 그 자체의 음색을 가지고 있지 않은 매우 중성적이었다.
음색을 거의 또는 전혀 만들어 내지 않는 제품의 문제점은 청취자가 오디오 쇼룸에서는 해당 제품을 거의 무시한다는 것이다. 그 자체의 sound가 결여된 것이 high-end component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자질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것이 나의 Ai500 경험을 말해준다. 리뷰에 쓸 내용에 관한 고민을 접고 그저 음악을 듣기 시작하니, 펜을 집어 들고 노트에 감상을 적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CD 트레이에 내가 오랫동안 들어왔던 Radiohead의 Kid A (CD, EMI 5 27753 2)를 얹었을 때 이런 일이 처음 일어났다. 첫 번째 트랙인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을 들을 때 soundstage의 크기와 일관성이 인상 깊었다. 구석구석까지 Ai500은 지금까지 들어온 가장 깨끗하게 소리를 내는 인티 앰프 중의 하나였다. 녹음 자체가 형편없지 않다면 Stello는 음악에 대해서 엄청나게 명확하면서 폭 넓은 관점을 제공해 준다. 나는 지금까지 내 앞에 이토록 분명하게 윤곽이 그려지면서 명확한 이미지를 들은 적이 없다.
Radiohead를 계속 들을수록 "The National Anthem"의 horn부분은 진정 거칠었다, 하지만 시끄러운 소리와 요란한 음은 놀랍도록 기운을 북 돋았다. 그것들은 분명히 따듯하지도 흐릿하지도 않았고 귀청을 찢거나 귀에 거슬리게 들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듣기에 명료하고 편안했으며 심지어 볼륨을 높이기 까지 하였다. 사실 Ai500은 내가 계속해서 볼륨을 키우도록 만든 Bryston B100 SST(그리고 결국엔 구입)를 2006년에 리뷰 한 이후에 처음 들은 integrated amplifier이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내가 듣기 원했던 것 이상이었고 음악이 너무 클 때 나오는 불편함을 나는 결코 느끼지 못했다.) 물론 Stello의 볼륨을 무한정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곧 불편해질 테니까. 어쨌던 앰프가 낮은 볼륨에서 좋은 소리를 내고 높은 볼륨에서 불편함이 없이 똑 같은 소리의 장점을 유지한다면 이는 매우 좋은 징조이다.
Ai500이 내는 소리의 명료함은 이 제품이 믿을 수 없는 수준의 디테일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Kid A의 묵시적인 “Idioteque”의 강력한 리듬을 내는 탬버린의 금속판의 소리는 내가 일찌기 들었던 것처럼 깨끗하였다. 심지어 악기 주변의 공간감까지 명료했다. 마치 내 앞에 있는 것처럼 들렸다. 지금까지 이토록 미세한 디테일 한 면 한 면까지 명료하게 들은 기억이 없다. 그리고 이것이 대부분의 내 Ai500과의 경험을 요약해준다.
디테일들은 결코 억지스럽거나, 갑자기 음악의 한 부분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추어진 것마냥 인위적으로 부각된 것처럼 들리지 않았다. 때때로 기기들은 고음부분을 강조해서 음악의 디테일의 수준을 과장한다. 이런 현상이 장시간에 걸쳐 지속되면, 사람을 지치게 할 뿐만 아니라(다분히) 분석적인 소리를 이끌어내게 된다. Ai500은 분석적이지 않고 음악적이었다. Elliott Smith (CD, Kill Rock Stars krs246)에 있는 곡"St. Ides Heaven"에서 Elliott Smith와 Rebecca Gates의 목소리를 명료하게 그려내던 제품의 능력은 매우 뛰어났다. 그 둘의 목소리가 갖는 견고함과 분리감은 나무랄 데가 없었다. 두 음악가가 방안에 나와 함께 있는 것 같았다.
Ai500은 soundstage를 가로질러 끊임없이 충실하면서도 변함없는 이미지를 제공했다. 사실 충실함이라는 단어가 제품의 전반적인 성능을 묘사하는 것 같다. 나는 적절한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Ai500이 제품에 명시된 출력을 충족시키는지 실험하지는 못하였다. 솔직히 한계 근처까지 밀어붙이지도 못했다. 하지만 항상 힘은 여유로웠고 아직도 많은 능력을 숨기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당신이 엄청나게 큰 리스닝 룸에 끔찍하게 비효율적인 스피커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옆집사람을 깨울 정도의 볼륨으로 음악을 재생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결코 Ai500이 가지고 있는 힘의 능력을 다 써버릴 수 없을 것이다.
보통 훌륭한 파워 서플라이는 강력한 베이스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Ai500또한 예외가 아니다. 나머지 대역처럼 저역은 놀랍도록 세밀하고 명료한 소리를 내었고, 많은 임팩트를 주기도 한 동시에 그 과정에서 얼마간의 따뜻함과 풍만함 또한 나타냈다. Ongiara (CD, Nettwerk 30691 2)의 Great Lake Swimmers의 "Backstage with the Modern Dancers"에서 Ai500이 내 북쉘프 스피커의 6.5" 드라이버에서 풍부하면서도 강력한 베이스를 잘 다스릴 때, 나는 kick drum의 쿵쾅거림을 내 가슴으로 들었었다. Mezzanine (CD, Virgin 45599)의 Massive Attack의 "Angel"에서 이는 훨씬 더 명확해졌다. 이 노래는 시작하고서 몇 초가 지날 때까지 내 스피커를 통해서 들리지 않는 베이스 라인으로 시작한다. 너무나 깊은 저역대인 것이다. 하지만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 했을 때 이 뛰어난 trip-hop album이 가지고 있는 어두우면서도 흐릿한 특징을 뿜어내는 그 소리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와 방 전체로 흘러나가면서 나는 그 소리들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Stello Ai500’s의 사운드에 관해서 비판하거나 부족한 것을 집어내기는 힘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저역에서 더 많은 온기와 풍만함을 요구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좀더 빠른 응답의 사운드를 요구한다. 그러나 나는 아니다. 이 인티 앰프는 자연적 음색의 완벽한 균형감과 뛰어난 명료함 그리고 폭발적인 다이나믹을 선사한다. 견고한 파워의 제공 때문인 것 같다. 내 귀엔 Ai500은 내가 다음에 언급할 Bryston B100 SST이후로 최고의 integrated amplifi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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