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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쇼트 아비아노2(AVIANO2)

작성자 AV홀릭(ip:)

작성일 2010-03-04

조회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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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영국은 전통적으로 가격대비 최고의 제품을 추구하는 오디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모던쇼트는 영국의 전통 있는 중저가 아방트 시리즈로 유명한 업체이다. 대체로 영국의 업체가 그렇듯이 40년 역사와 경험을 자랑하는 모던쇼트 또한 가격대비 최고의 제품을 자랑한다.


필자에겐 모던쇼트 제품의 청취가 올해만 벌써 3번째이다. 동사의 플래그쉽 모델인 퍼포먼스 6와 3웨이 4 스피커인 아비아노 8에 이어서 북쉘프형 2웨이 스피커 아비아노 2까지 시청하게 된 것이다.

아비아노 2는 아비아노 시리즈의 북쉘프형 2웨이 스피커 중에서 가장 작은 아비아노 1보다 약간 큰 크기이다. 아비아노 1은 5.25인치 미드우퍼를 채용하고 있지만, 아비아노 2는 6.5인치 미드우퍼를 채용하고 있다. 그래서 아비아노 2는 아비아노 1보다 저음의 양감에서 유리할 것 같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누구나 가격대비 최고의 제품을 선호하는데, 바로 그런 점에서 모던 쇼트의 스피커들은 이제껏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볼 수 있다. 이 점은 모던쇼트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철학이기도 하다. 특히 스피커가 다른 제품에 비해서 라이프 사이클이 짧고 유행에 민감한 편이지만, 모던쇼트는 더 완벽한 스피커를 만들기 위해서 특별히 런던 사우스뱅크에 있는 모던쇼트 디자인 센터에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오고 있다. 이런 노력과 실천은 모던쇼트가 전 가격대를 아우르는 스테디셀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비아노 2가 속한 아비아노 시리즈 역시 새로운 퍼포먼스와 사운드, 가치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고자 시도한 모던쇼트의 하이파이, 홈시어터 스피커 시리즈 중 하나이다. 아비아노 시리즈는 아방트와 메조 사이의 라인업. 이 시리즈는 최상급 라인인 퍼포먼스의 다양한 기술을 물려받았지만, 캐비닛과 마감은 모던쇼트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아비아노 시리즈 또한 영국 사우스뱅크에 있는 디자인 센터에서 100% 개발되었는데, 아름다운 마감과 캐비닛의 조화 속에서 디자인 센터의 능력을 알 수 있다. 그런 점은 더 단단하고 견고함과 함꼐 섬세함까지 추구하고 있어 어떠한 장소에서도 멋진 오디오 공간을 창출한다. 아비아노 시리즈에는 북쉘프형의 아비아노 1과 2가 있고, 톨보이형에 아비아노 6와 8이 있다. 아비아노 5는 센터 스피커, 서부어퍼 스피커에는 아비아노 7과 9가 있다.


필자가 청취한 아비아노 2 스피커는 2웨이 북쉘프형이다. 외형은 20.5 x 32 x 29.8cm이며 무게는 6.4kg 정도이다. 미드우퍼에 채용된 알루미늄 CPC (Continuous Profile Cone) 콘은 저음에서는 안정적인 피스톤 움직임을, 고음에서는 최소한의 왜곡을 보장한다. 또 알루미늄 콘에 힘을 주는 자체 실딩 네오디뮴 마그넷 어셈블리 역시 감도를 높이고 다이내믹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이런 기술들은 상위 라인인 퍼포먼스 시리즈에 적용된 기술들이다. 퍼포먼스 시리즈의 퍼포먼스 6는 이미 2006년도 영국 잡지에서 별 다섯개를 얻었고, 또 다른 영국 잡지에서 에디터 초이스로 선정된 바 있다. 또 V-폼 기술, 즉 혁신적인 드라이버 콘 연결방식으로 드라이버의 강성을 유지하게 하여 더 자연스럽고 순수한 음향 무대를 만들어 낸다. 모던 쇼트의 20년된 알루미늄 돔 트위터 전문 기술은 아비아노 2 스피커가 22kHz까지 자연스럽게 고음이 올라가게 한다. 알루미늄 돔 트위터에는 냉각액체의 고온 보이스 코일과 제동기를 사용하여 잘 컨트롤된 고음 퍼포먼스와 놀라운 디테일을 제공한다.


한편 아비아노 2는 저음을 강화시키기 위한 리어 포트를 채용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곡선 형태의 프론트 배플은 분산성을 강화시켜 더 순수한 음을 끌어내며, 모던쇼트의 오랜 전통의 캐비닛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밀도 충전물 사용으로 스탠딩 웨이브 주요 댐핑 요소를 강화했고, 내구성이 뛰어난 인클로저를 제작하고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한 불렛형 단자를 사용하여 바나나 플러그, 스페이드 터미널과 일반 스피커 케이블을 두루 사용할 수 있다.

모던쇼트의 아비아노 2에 대한 이런 사전 지식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청취에 임했다. 아비아노 2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파악하기 위해서, 소스기기로 AVM CD 플레이어를 사요했고, 여기에 2가지 인티앰프를 각각 사용하여 비교해보았다. 멜로디 H77과 럭스만 SQ-N100 진공관 인티앰프. 아비아노 2로 청취한 바에 따르면, 멜로디 H77은 매우 풍성한 소리를 내주며, 럭스만 SQ-N100은 더 정교하고 치밀한 소리를 내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정도의 고품질, 고가의 오디오 기기들이면 충분히 아비아노 2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먼저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3악장 장송행진곡(Hyperion)을 최고의 기교파 피아니스트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의 연주로 들어보았다. 맑고 풍부한 피아노의 건반음들이 상당한 스케일의 규모로 전개되었다. 알루미늄 돔트위터의 선명하면서도 섬세한 성능과 알루미늄 미드 우퍼의 성능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러시아의 젊은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위대한 예술가를 회상마혀' (Erato)의 앞 부분을 들었다. 현악기들의 질감이 잘 표현되었고, 피아노의 울림 또한 명표하다.

조수미가 부른 비발디의 '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RV630)' 중에 나오는 '라르게토' (Warner Classics)에서 반주악기인 저음 현악기 소리가 비교적 명료하면서도 힘이 들어가 있다. 조수미의 목소리는 약간 음상이 크면서도 명료하다. 마치 생수와 같은 음색을 가진 노르웨이의 포크 가수 카롤라가 부르는 '사랑의 왈츠'(KKV)는 반주 악기의 소리가 선명하면서도 카롤라의 목소리 역시 약간 큰 음상으로 힘 있게 들린다.


주빈 메타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LIM) 앞부분을 마지막으로 들어보았다. 북쉘프형 스피커라는 외형과 달리 당당하고 커다란 무대를 연출하는데, 관악기들의 울림이 제법 당당하게 들린다.


이렇게 몇 가지 음반을 들어보니, 모던쇼트의 플래그쉽 모델인 퍼포먼스 6의 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은 아비아노 2는 '작지만 큰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피커'라는 점이 드러난다. 북쉘프형 스피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섬세하면서도 큰 규모의 무대를 잘 그려낸다. 바로 이런 점들이 오랫동안 가격대비 고성능을 추구해온 모던쇼트의 장점일 것이다 . 그리고 그런 장점은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질 것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장식장이나 테이블에 적당히 놓고 듣기보다는 튼튼한 스탠드 위에 놓고 제대로 듣는다면 가격 이상의 섬세함과 묘사력으로 보답하리라 본다.


모던쇼트 아비아노2(AVIANO2)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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