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앰프가 멜로디 시그너쳐인데요.
몇년전에 지인이 쓰던 물건을 헐값에 인수받아 잘 쓰고 있다가 저번달 오디오를
산다는 친구를 따라 오디오가게 몇군데를 돌면서 괜히 귀만 버렸습니다.
주식을 해보려고 좀 꿍쳐둔 돈이 있는데 뻘짓거리하느니 오디오를 장만하면 물건이나
남겠다하는 생각에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 쓰고 있는 멜로디 앰프의 음질에는 크게 불만은 없어요.
그러나 귀를 왕창 버려놓은 지금에는 조금 정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같은 KT-88관을 쓰는 앰프중에서 찾다가 이 캐리 앰프를 알게 되었는데 간지가 나는 것
같아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 앰프의 장단점과 같이 물려 들을만한 스피커를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 Original Message ----------
안녕하세요.
SLI-80을 햇수로 2년째 쓰고 있는 유저입니다.
퍽 괜찮은 앰프에 필이 꽃히신 것 같습니다.
저도 사용하면서 아주 만족하고 있거든요...어쩌면 들인 돈이 있어 억지로 만족하려는지도
모르겠네요...까르륵.
농담이구요...이 Cary SLI-80은 힘과 음악성을 겸비한 놈인것 같습니다.
진공관도 초단관, 드라이브관, 정류관, 출력관으로 섬세하게 나누어져 있고 출력관도 3극관과
5극관 모두 호환이 됩니다.
당연히 3극관을 쓰면 음악성과 섬세함이 배가가 되겠지만 5극관을 쓸때보다 출력과 구동력은
떨어지겠지요.
저는 지금 구입할때 들어있던 KT-88관을 쓰고 있지만 앞으로는 골드라이언관이나 3극관도
도전을 해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KT-88같은 5극관을 써도 괜찮은 것이 울트라리니어 방식이라 5극관의 출력은 살리면서
섬세함은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넘을 Tannoy Turnberry에 물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동축 유닛이라서 고역이 조금 불만이긴 하지만 Tannoy와의 궁합도 좋다고 생각하고 로하스,
즉 Rogers, Harbeth, Spendor들과 물려도 소리가 퍽 괜찮을 듯 싶습니다.
또, JBL과 물려 6,70년대 하드락을 들어도 꽤 좋을 것 같아요...ㅋㅋ
전에 Harbeth의 40.1과 연결하여 들어 보았는데 제 Turnberry의 연결보다도 훨씬 개방감이나
음장감이 좋았던 기억도 있네요.
이상 제 어설픈 추천기였습니다. 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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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2013-07-02
CaryAudio(캐리오디오) SLI-80 인티앰프
오 이 앰프 뽀대가 장난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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