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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 XQ10

작성자 AV홀릭(ip:)

작성일 2008-05-25

조회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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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KEF XQ10
이글거리는 불꽃처럼 아믈다움으로 타오르다.


지난간 오디오 역정을 되돌아 보면 스피커만 해도 2가지의 제품이 잊히지 않는다. 그제품을 그대로 써왔더라면 하는 회한이 발등을 찧고 싶을 정도롤 간절한데 그중 하나가 셀레스천의 6000시스템이다.

혁명적인 기술력으로 태어난 제품인데 그 전위적인 생김새며,알맞은 크기며,금속성의 단단함 속에서 쏟아지던 거대한 음장감 등을 잊을 수 없다. 그러나 파워앰프를 2대나 써야 하는 점,크로스오버의 전용 컨트롤러를 자주 조정해줘야 하는 점. 어쩐지 약간 왜소해서 존재감이 쉽게 나타나지 않는 점. 앰프 매칭에 실패한 점 때문에 방출하고 말았다.

또 한 제품은 바로 KEF의 107이라는 모델이다. 당시만해도 세계 최고의 스피커롤 평가를 받은 제품이고 상당한 기간동안 롱런했다. 우퍼 몸체 위에 중.고역의 자그마한 상자가 올려져 있어 독특한 디자인이었다. 어떤 분이 그 스피커에는 진공관 211 파워앰프가 적격이라고 해서 국산 이연구소의 제품과 매칭해서 사용했다.

요염하고 간절한 현악 재생이 매력을 발휘하여 가히 견줄 제품이 없었다.
그러나 출력이 부족하여 대음량이 되지 않았고 현 외에는 별로 특색이 없는데다가 앰프에서 험이 계솔 따라 붙는 바람에 스피커의 진가를 채 알아보지도 못한 채 역시 바꾸고 말았다.

아쉽고 또 아쉽다. 박세태 스피커 연구소에 가보면 수십년 된 제품을 가져와서 수리하고 복원하여 의기양양 돌아가는 분들도 많던데 성격이 경망하여 바꿈질만 계속하다 보니 남는 것.쌓아 놓은것 하나도 없이 축적이 뭔지도 모른 채 항상 신제품에만 눈을 번뜩이고 있는 인생처럼 되고 말아 스스로 비하감이 생기곤 한다.

 

그래도 셀레스천은 그 뒤로 하이엔드를 제작하지 않는 것 같아 관심에서 멀어 졌지만 KEF는 새 제품이 나왔다 싶으면 유독 더 챙겨보게 된다. 고향 언덕과 같은 그리움 탓일 것이다. 몇 년 전 나왔던 레퍼런스 시리즈의 한 제품은 손에 넣으려고 몇번 망설였지만 정작 돈이 모아지고 보니 제품이 끊어져 버린 뒤였다.

레퍼런스 207 모델 말이다. 그 뒤로는 하이파이라기 보다는 A/V대응의 신 모델이 연이어나와서 한두차례 귀동냥을 해봤지만 역시 젊은 A/V 세대들을 노린 제품이 아닌가 싶어 크게 기억에는 남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또 하나의 최신 시리즈인 XQ가 출현했는데 소식만 알고 있던 차에 소형기 한대가 시청기로 들어왔다. 우선 그 생김새에 놀랐다.

이런 고광택의 우아한 자태를 스피커에서 찾기란 상당히 힘들다. 며칠전에 어떤 동호인이 새로 들여놔야 할 기기의 우선 순위가 모양새의 어여쁨이라고 서슴지 않고 말하는 바람에 새삼스레 공감이 있고 그런 기준에서 볼때 이 XQ시리즈는 단연 발군의 강점을 지녔다.

시청기는 마호가니 마감이었는데 보통의 일반적인 마호가니의 색조가 아닌 정밀하게 튜닝한 약간 블랙의 색조가 감도는 바탕위에 다시 몇 곱의 고광택 래커 처리를 했다. 소형기가 이런데 대형기가 되면 몸통자체에서 뿜어내는 불빛이 휘황찬란할 것 같다.

더구나 하단부가 특이한 곡선 스타일로 되어 있다. 그것은 진동을 차단하고 음감을 새롭게 하려는 목적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보는 맛이 새로워져 그 장점이 더 크지 않을까 한다.

 

우리는 보통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의 오디오 제품을 연상할때 미국과 독일의 기술력,그리고 이탈리아의 디자인으로만 생각하기가 쉽다. 그러나 사실 스피커 기술력의 본산은 영국이다. 그중에서도 전통적으로 KEF는 기술력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10여 년 전의 메이드스톤 그리고 그 뒤로 나온 레퍼런스 시스템 역시 Uni-Q라는 독특한 기술력으로 듣는 사람들을 놀라게 한 특별한 것들이다. 이제 KEF의 제품중 고가의 모델에만 사용되었던 그 특허 기술력들이 일반 제품들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으니 기술의 진보라는 것은 이렇게 좋은 것인가.

Uni-Q라는 특허 기술은 트위터와 우퍼의 리스닝 포인트를 일체화하기 위한 포인트 소스 기술력인데 동축으로 설계하여 우퍼 중앙에 트위터를 삽입한 제품이 일반적이다. 근래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트위터를 별도로 첨가해서 SACD나DVD등 광범위한 재생 대역도 소화할수 있게 되었다. 요란하게 별도의 슈퍼트위터를 부가하고 그 재질이 특수 재질이라는 것을 광고 하지 않고서도 일반적인 제품으로 효과를 달성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트위터는 레퍼런스 시리즈에 탑재했던 하이퍼 트위터를 그대로 사용했다.
한마디로 XQ시리즈의 특징은 동사의 최고 시리즈인 레퍼런스 시리즈와 New Q시리즈에 들어간 특허 기술력을 그대로 적용한 최신 시리즈로 KEF 기술력을 응집한 시스템이라고 할수 있다.

그 호화로운 내부 기술력과 외부 마감을 볼때 아마 KEF가 회심의 목표를 가지고 이 제품을 만들어 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 시리즈는 당연히 A/V에 대응하고 있어서 자기가 차폐된다. 동일한 시리즈로 센터 스피커도 발매하고 있다.
이 제품을 함께 시청기로 들어온 독일제 인티앰프로 울려본다. 예상되로 소리결이 유감없이 들려 나온다. 그 미려한 외관처럼 청명하고 밝고 우아한 소리가 거및없이 울려 나오는 것이다.

해맑기가 그지 없다. 그것이 원래 소형기의 특색이라 해도 군더더기가 전혀 끼어들지 않아 마치 보급형의 MM카트리지를 쓰다가 고급의 MC카트리지로 바뀐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이는 트위터의 역할이라고 해야 겠지만 슈퍼 트위터의 능력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현을 울려보면 그 특징이 한눈에 사로 잡힌다. 안네 소피 무터의 타이스의 명상 서주 부분은 단순한 솔로 연주가 계속되지만 그 솔로의 해석이 동일한 경우가 별로 없다.

초겨울 적막한 하늘위로 한대의 화살이 비수처럼 날아가는 경우도 있고 구름 낀 하늘 아래 그냥 기러기 몇마리가 날아가고 있는 그런 광경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유감없이 번득이는 단점이 발빛아래 허공을 가르는 그런 실체감이 느껴 지는 것이다.

여간 맑지 않아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고아한 능력을 이 소형기는 지니고 있다.
북셀프이기 때문에 당연히 큰 음장 같은 것은 안 되지만 우리네 보통 방에서 듣기에 이런 정밀하고 고상한 음질을 맛보려면 상당히 오랫동안 고심을 해서 찾아낼수 있는 그런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시절이 좋아져서 이런 정도의 제품도 크게 비싸지 않게 구입할 수 있게 되었으니 대형기는 더 비싸지고 소형기는 오히려 더 대중적이 되가는지도 모르겠다.바라보기만 해도 한 개의 이글거리는 불곷처럼 아름다운 제품이다. 소리 역시 그에 못지 않아 근래에 들었던 소형기로서는 발군의 제품이라고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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