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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Triangle) Titus EX 스피커

작성자 AV홀릭(ip:)

작성일 2008-11-03

조회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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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작은 거인이 꿈꾸는 화사함에 대하여

본지 편집부로부터 트라이앵글의 북셀프 스피커인 티투스 Ex에 대한 원고 청탁을 받으면서 필자는 잠시 머뭇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티투스라는 모델명이 생소하게 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고 목록을 확인한 결과 필자는 티투스 Es에 대한 시청 리포트를 본지 2005년 6월 호에 기고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이엔드 기종이라면 레퍼런스 시스템을 바꾸어 가면서 두 차례이상 시청 리포트를 쓰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보급×중급기종에서는 그런 경우가 흔치 않으므로, ‘이건 좀 곤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은 티투스의 모델명을 필자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데서 생긴 작은 오해 그리고 마젤란 Sw2 시리즈를 개발하면서 면모를 일신한 에스프리 Ex가 Es와는 차원을 달리하는 시리즈라는 것을 잠시 잊은 데서 온 착각에 불과했다. 필자의 사무실로 배달된 티투스 Ex를 필자의 레퍼런스 시스템에 연결하고 시청에 들어가자마자, 필자의 입에서는 아니! 그게 아니었나 하는 찬탄이 절로 흘러나왔다. 트라이앵글의 에스프리 시리즈가 보여 주는 새로운 면모는 안탈 Ex와 제니스 시리즈의 퀄텟 등과 같은 모델에서 미미 충분히 확인한 바 있지만, 동일한 모델의 Es와 Ex를 비교해 보면, 이건 완전히 다른 스피커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뚜렷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들 스피커는 드라이브 유닛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 스펙부터 상당한 차이를 보여 준다. 먼저 드라이브 유닛을 비교해 보면, Es는 TZ2400 트위터와 T13PE82c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를 장착하고 있다면, Ex는 TZ2500 트위터와 T13EF84MR1 미드.베이스 드라이버를 장착하고 있다. 다음으로 스펙을 살펴보면, Es는 컷오프 주파수가 60Hz인 데 반하여 Ex는 55Hz로 5Hz가 더 내려가며, 크로스오버 주파수는 Es가 4kHz인 데 반하여 Ex는 2.5kHz(24dB/Oct)이고, 효율은 Es가 90Db인 데 반하여 Ex는 91dB로 1dB가 더 높다. 그러나 이들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은 크기와 무게에 있다. 크기는 Es가180x365x295mm인 데 반하여 Ex는 190x320x300mm로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덕트의 위치도 서로 다른데, Es가 우퍼 아래쪽에 덕트를 두고 있다면, Ex는 트위터와 우퍼 사이에 두고 있다.

그렇다면 티투스Ex는 어떤 음향을 들려 주는가? 소형 스피커의 한계를 벗어나는 강력한 폭발력과 중량감을 연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스피커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풍성함과 안정감을 아우르는 저음역을 토대로 하여 펼쳐지는 스케일이 큰 음향 무대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스피커가 연출하는 뛰어난 심도 표현 또한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대목이다. 그러나 이 스피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역시 트라이앵글 특유의 하사한 색채명료한 다이내믹 등을 자신만만하게 통합하는 적극적인 발성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럴 때 음악의 흐름에 안정감이 흘러 넘치고, 음향의 표정이 한결 또렷해지면서 화사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리라고 할 수 있다.
포르티시모에서 고음역이 도드라지는 경향이 일부 나타나므로,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이끌어 내는 적절한 음량을 찾아내기만 한다면, 이 가격대에서 이처럼 뛰어난 음향을 이끌어 내는 스피커를 찾기도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첨부파일 TitusEx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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