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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B&W 스피커 레퍼런스 라인업을 대변하는 보급형 라인업 600 시리즈 : 607 s2 Anniversary Edition

작성자 AV홀릭(ip:)

작성일 2022-07-09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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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W (Bowers & Wilkins) "

영국에서 시작된 BW 사는 주로 값비싼 제품들인 하이엔드를 주력으로 해왔습니다. 이 후 창립한지 거의 30년이 되던 해 브랜드의 대중화와 일반인들에게도 품질좋은 스피커를 접할수 있도록 보급기종을 하나 출시하게 됩니다. 바로 600 시리즈의 시초인 DM600 시리즈의 등장, 종류는 총 5가지로 601, 601, 602, 3, 4, 5 등의 5가지 제품이 95년도에 출시! 최초 1세대인 DM600 시리즈의 등장 입니다.

제품 구성은 601 북쉘프 형 스피커 부터 톨보이 605 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이 형태를 현재의 7세대인 600 s2 Anniversary Edition 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5가지의 종류에서 3가지의 종류로 대폭 줄어들었는데 현재 607 과 606, 603 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종류가 줄어 들었지만 단 3가지 제품에 집중할수가 있어 제품의 퀄리티는 더욱 더 좋아졌습니다. 특히 외형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는지라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각종 다양한 플레이트가 배치되었는데 가장 유심히 보이는 부분은 금속형 플레이트로 마감된 트위터에 있습니다. 그리고 BW 사 의 상징인 케블라콘 등을 업그레이드 시켜 은색톤의 새로운 컨터넘콘 유닛과 기존에 살짝 거슬렸었던 전면 덕트 구조를 후면 덕트형으로 배치함으로서 보다 더 깔끔해지고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재구성 되었습니다. 마치 상위기종 라인업인 700 시리즈를 보는듯한 고급스러운 외관을 주 특징으로 합니다.

외형적인 고급스러움과 함께 음질적으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생각날 정도로 고급진 사운드를 재생할수 있는 보급기종으로 업그레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행보에 대한 배경에는 기존 600 시리즈 라인업이 있기에 가능, 이 에 현재의 600 s2 라는 25주년 기념 모델인 Anniversary Edition 이 3가지 등장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607 s2 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급형 레퍼런스 라인업을 대변할만큼 음질이 출중한 북쉘프 스피커

B&W 607 s2 Anniversary Edition

607 s2 라는 북쉘프 스피커는 정확히 말하자면 B&W 사 의 Hi-Fi 스피커 라인업 중 가장 낮은, 더 직설적인 표현으로는 최하급 이라 하면 정확합니다. 하이엔드를 주력으로하는 스피커 회사이기 때문에 이정도가 엔트리 라인업이라 하겠습니다.

보급형 기종이기는 하나 상위기종등에 사용된 기술적인 노하우가 들어간 제품으로서 노틸러스 튜브관 형태의 트위터 구조는 물론 컨티넘 콘 유닛 탑재와 고품질 부속으로 이루어진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까지 음질을 개선할수 있는 여지를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투자해 개발된 스피커 입니다. 상위 기종등과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외관의 마감 입니다. 고급스럽게 보이기 위해 피아노 하이그로시 처리된 정교한 마감과는 다르게 단순히 시트지를 붙여서 마감한 포면 마감차이로 스피커를 구성하고 있는 캐비닛 재료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607 s2 를 자세히 살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이 트위터에 있습니다. 바로 고음역대를 재생하는 유닛인데 anniversary 버전 이전에 607 에 사용되었던 알루미늄 돔 과는 다르게 카본 돔이 사용되어 선명한 음은 유지하되 자연스러운 음을 재생합니다. 트위터 를 담고 있는 튜브관이나 전면에 배치된 보호망의 형태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미드 베이스 유닛인 컨티넘 콘 유닛, 과거에는 주컨셉을 노란색 케블라콘으로 유지 했었다면 현재는 은색빛의 컨티넘 콘을 주 컨셉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유닛은 BW 사의 최상위 기종인 800 시리즈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700 시리즈에도 사용됩니다. 컨티넘 콘 유닛은 기존 607 부터 시작되어 현재 25주년 작 Anniversary 에도 이어졌습니다. 변화된 부분 없이 그대로지만 개선의 여지가 있었던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부속 파츠 변경으로 보다 더 투명하고 경쾌한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유닛 구성은 단촐하게 2개의 2way 유닛 구성을 한 북쉘프 형태 입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유닛을 담고 있는 캐비닛 전면에는 별도의 플레이트 를 부착함과 동시에 나사하나 보이지 않도록 링으로 마감을 하였고 여기에 장착되는 전용 그릴 역시 자석을 이용해 부착하는 방식을 채택해 깔끔함을 유지시켰습니다.

후면 모습,

모든 오디오 기기에서 제품의 수준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후면 단자 구성입니다. 607 s2 의 후면에 배치된 구성으로는 딤플 구조의 후면 덕트와 바이어와이어링 지원의 터미널 단자 구성으로 덕트와 단자함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파츠가 투입되었습니다.

607 보다도 훨신 상위 기종인 700 s2 라인업에도 동일한 파츠의 투입, 여기서 바이어와이어랑 단자의 경우 HF 와 LF 신호를 별도로 분리해 입력이 가능한 구조로 앰프를 두가지 구성하거나 앰프에서 A/B 채널 분리가 된 신호를 연결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보급형 라인업에선 크게 기대할만한 음질, 성능은 어렵기 때문에 보통은 싱글 와이어링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600 시리즈 자체가 감도 dB 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앰프 성능에서 음향적으로 크게 좌우되는 특징도 있는 만큼 한번정도는 바이어 와이어링에 도전해볼만합니다.

터미널 단자에는 출고시 부터 번들형 점퍼핀이 장착이 된 상태로 출고가 됩니다. 600 시리즈 단자함에 맞게끔 성형된 지그제그 형태로 되어 있으며, 안정적인 채결을 위해 단자 배럴에는 와셔까지 투입이 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음질 향상을 기대하려면 고급형 점퍼핀이나 고품질의 스피커 케이블을 이용해 점퍼핀 대신 사용해보는것도 음질 향상에 기대해 볼수 있습니다.

기존 시리즈와 다르게 다양한 색상을 제공

줄곳 단색 계열등의 색상 구성이 별로 없었지만, 7세대의 등장으로 다양한 색상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색상 구성은 총 4가지로 블랙, 화이트, 오크, 체리 등의 투톤 색상으로 구성된 제품도 있어 사용자의 취향과 인테리어적인 환경에 맞게 선택의 폭도 다양해졌습니다.

가격대 그 이상의 사운드 퀄리티

스피커 구성에서 거의 전부라 할수 있는 캐비닛 구조가 상위 그레이드인 700 시리즈 라인업에 비해서 상당히 빈약한데 비해 탄력있고 윤각이 뚜렷한 생생한 사운드를 특징으로 합니다. 선명하지만 거슬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고음, 투명한 중역대, 탄탄하고 무게감이 있는 개방적인 저음, 크기도 그리 크지도 않은데 비해서 스테이지감도 상당합니다. 물론 고품질 사운드를 위해선 출력이 넉넉하거나 퀄리티 높은 앰프등과의 매칭은 필수 입니다. 등급 특성상 주로 미니오디오 앰프 등과 매칭이 이루어진 다는게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구지 앰프를 추천드리자면 중급형 인티앰프나 상급기 정도로 구성하더라도 부족함이 전혀 없는 스피커 입니다. 이러한 600 s2 시리즈는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재생할수가 있어 Hi-Fi 가 아닌 AV홈시어터 구성에서도 크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톨보이형 스피커인 603 이나 센터 스피커 HTM6 s2 까지 출시가 되 있으니 홈시어터를 계획중이시라면 한번정도는 살펴봐야 하는 라인업 입니다.